형제라면 강심장리그 : 8년 만의 재회한 강호동 이승기 어땠을까요?
강호동과 이승기는 놀라운 사실이지만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22일 TV조선 디스커버리채널의 공동 제작으로 방영된 형제라면을 시작으로 23일에는 SBS 강심장리그에서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2004년 SBS 프로그램 "X맨을 찾아라"에서 진행자와 초대손님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후로는 KBS 대표 예능인 "1박 2일"과 SBS의 "강심장"에서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tvN의 "신서유기"를 마치고 나서부터는 개인적인 활동에 집중하게 되면서 "아는 형님"의 초대손님 출연을 제외하고는 이들의 호흡을 TV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규프로그램 두 편을 통해 강호동과 이승기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는 예능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해외 식당 창업기와 전통적인 토크라는 다소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제라면 리뷰
형제라면은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해외 식당 예능의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형식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강호동 이승기 그리고 신인배우 배인혁 세 명은 일본의 관광지인 에노시마 섬에서 한 주 동안 한국식 라면집을 운영하게 됩니다
매일 세 가지 종류의 메뉴를 제공하며 손님들은 식사를 마친 후 설문 조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만약 메뉴 중 하나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면 그 메뉴는 다음 날부터 판매가 중단되고 새로운 메뉴가 도입됩니다 이들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제육볶음 라면 황태 라면 해물 라면 등의 메뉴를 첫날에 내놓기로 결정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긴장과 기대의 심정으로 지켜봤습니다
다행히도 한국 김치를 좋아하는 노인 손님들이 만족을 표현해 주어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식당을 찾으면서 다음 주 예고에는 대혼란에 휩싸일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강심장리그 리뷰
강심장리그는 단체 토크 예능의 귀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MBC "세 바퀴"와 함께 단체 토크 예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던 강심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초대손님들이 각자의 입담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었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의 하차와 시대의 변화 등으로 인해 강심장은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점차 등장하고 있습니다 MBC는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라는 색다른 토크 예능을 선보이며 기운을 불어넣었고 다가오는 6월에는 또 다른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SBS도 주중 일부 프로그램의 시간대 이동과 함께 강심장리그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강심장리그는 과거의 "감심장"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고정 패널을 포함한 20여 명 이상의 출연자들이 각자의 입심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MC)과 코치(고정패널)로 역할이 부여된 4명의 인물이 팀을 이끌면서 토크 대항전을 꾸미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화에서는 "모범택시"의 신스틸러 배우 심소영을 비롯하여 예능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슛돌이 지승준 방송기자 조정린 "더글로리"의 허동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랜만의 재회 : 아쉬운 구성
오랜만에 재회한 강호동과 이승기는 형제라면에서는 직접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이었지만 강심장리그에서는 초대 손님들이 즐겁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여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형제라면은 제목 그대로 강호동과 이승기가 이미 라면에 대한 경험이 있으며 강식당 시리즈를 통해 식당 예능을 섭렵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프로그램에 확실한 틀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예능 초보인 배우 배인혁은 강호동을 선배로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구성에는 아직까지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해외 식당 예능이 후발주자로 등장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내용으로는 눈도장을 받기 어렵다는 현 상황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강식당을 통해 시청자들은 강호동을 주방장으로 이미 익숙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메뉴 판매 취소하는 설정은 예능이지만 단 한 명이라도 아쉽다를 표현하면 해당 메뉴를 중단하는 방식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입맛은 천차만별하기 때문에 미슐랭 셰프의 음식조차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전문 요리사도 아닌 출연자들에게 좋아요 반응을 강요하는 방식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강심장리그는 첫회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식이 출연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장된 텐션을 끌어올리는 패널들과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초반부터 프로그램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1시간 50분에 이르는 방송 시간은 강호동 예능의 특징인 마라톤식 구성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OTT와 유튜브 콘텐츠가 짧게 쪼개어져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방식과는 정반대의 선택입니다
또한 절반 정도의 초대손님들이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자칫 진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너무 과도한 텐션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구성에는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출연자들의 케미와 재미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내용과 분량을 보완하여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속적인 시청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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