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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및 영화

장산범 영화 소개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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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영화 소개

영화 장산범은 허정 감독의 두 번째 공포 스릴러 작품으로 그의 데뷔작인 숨박꼭질로 호평을 받은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영화는 동양 전래동화에서 나온 요괴인 장산범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동양에서만 전해져 온 구미호나 도깨비와 함께 동양 공포 요소의 하나입니다 장산범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을 유혹하고 잡아먹는 특징이 있어 이 영화에서는 소리가 가장 중요한 공포 요소로 활용됩니다

 

 

장산범 영화 내용

장산범의 줄거리는 희연과 민호 부부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부산 장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사 첫날 희연과 민호는 산속 동굴에서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동굴에서 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하지만 희연은 동굴 주변에서 길을 잃은 듯한 여자 아이를 발견합니다 이후 희연은 그 아이를 돌봐주기로 하고 그로 인해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장산범은 영화 내내 장산범의 모습이 직접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여자 아이를 통해 그 후에는 장산범이 부리는 수족들을 통해 장산범의 목소리 흉내만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에서는 장산범의 직접적인 존재감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장산범은 장산범이 없는 장산범 영화로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는 얕은 공포 요소를 전개하면서 희연의 모성애와 사연을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희연은 과거에 아들을 잃은 상실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의 치료를 통해 아들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던 중 정체불명의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희연은 모성애사 한층 깊어지고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죄책감을 여자 아이를 통해 해소하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장산범의 하수인들이 가족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이용합니다 이로 인해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는 장산범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고 이후에는 남편인 민호도 어머니를 찾으러 동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희연은 동굴 주변의 무당으로부터 장산범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여자 아이가 장산범의 소행을 부리는 혼령임을 알게 됩니다 희연은 여자 아이를 동행자로 삼아 가족들을 찾기 위해 동굴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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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희연과 장산범의 대립이 계속되는데 장산범의 하수인들을 이용해 희연을 속이려고 합니다 희연은 결국 남편을 찾아내지만 장산범의 영향으로 둘 다 시력을 잃게 되고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동굴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 아이가 희연이 잃어버린 아들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도 그것이 진짜 목소리가 아님을 알게 되지만 희연은 결국 장산범의 속임에 넘어가 동굴에 갇히게 됩니다 영화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며 마무리됩니다

 

 

장산범 영화 총평

영화 장산범은 호평을 받은 감독 허정의 두 번째 스릴러 작품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평가는 매우 복합적입니다

 

먼저 영화의 감점 중 하나는 염정아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염정아의 희연 역은 상실과 모성애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습니다 또한 영화는 장산범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방식을 통해 공포 요소를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일부 관객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창의적으로 평가하며 흥미로운 전개와 긴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요 약점은 공포 요소의 부족과 장산범의 부적절한 처리입니다 장산범은 영화 전체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대신 목소리를 흉내 내는 수족들이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 공포를 충분히 느끼기 어렵고 관객들은 장산범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합니다 또한 영화의 결말은 일부 관객들에게는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장산범의 속임에 빠져 동굴로 다시 들어가는 장면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관객들은 좀 더 강렬한 클라이맥스와 해결을 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산범은 주인공의 연기와 일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지지되지만 공포 요소의 부족과 장산범의 처리 등의 약점으로 인해 완벽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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